󰏚 경기도 부천시 양지로 234-25번지에 세워진 신설학교 ‘옥길버들초등학교(교장 김순옥)’ 에서는 지난 7월 20일 목요일에 4학년 교실마다 1학기 마무리 교육과정 발표회가 열렸다.

󰏚 각 반별로 진행된 이번 발표회는 사전 준비 없이 1학기 동안 교실에서 이루어진 교육 활동을 중심으로 부모님들과 친구들 앞에서 발표해 보는 시간으로 계획되었다. 아이들 각자가 가진 자랑거리들도 선보일 수 있었는데, 주로 노래, 악기 연주, 시낭송 등이 많았다.

󰏚 7월 초부터 교실에 신청서를 부착해서 혼자 또는 희망하는 친구들끼리 팀을 이루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고, 방학 전 자칫 느슨해 질 수 있는 시간을 친구들과 함께 발표회를 계획하고 자발적으로 연습하며 아이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.

󰏚 당일 아침, 설레는 마음을 안고 조금은 긴장한 모습의 아이들은 발표회가 시작되자 언제 떨렸냐는 듯 금세 안정을 찾고, 서로의 모습들을 잘 보아주고 웃어주고 또 격려해주며 한 시간을 보냈다.

󰏚 아이들은 “친구가 노래를 그렇게 잘 부르는지 몰랐다.”, “장구와 꽹과리 두 악기만 연주해서 ‘이물놀이’ 라고 우리가 이름 붙여준 연주가 아주 듣기 좋고 멋졌다.” 고 하며 꽹과리채가 자꾸 빠져서 장단 연주가 중간 중간에 비었음에도 전혀 개의치 않고 격려해주며 발표 시간을 즐겼다. 특히 4학년 행복반에서는 담임교사와 아이가 함께 첼로 이중주를 하며 사제 간의 돈독한 시간이 되었다.

󰏚 초대받은 학부모님들께는 촬영을 한 분에게만 부탁드리고, 직접 현장의 그 순간에 아이의 눈을 맞추고 미소 지으며 보실 수 있도록 미리 안내하여, 발표회가 질서 있고 한 마음으로 격려해 주는 시간이 되었다.

󰏚 옥길버들초등학교 4학년 아이들과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이 모두 하나 되어 함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, 2학기에는 4학년 전체가 함께하는 저녁 발표회를 계획하고 있어서 더욱 기대를 주고 있다.